여수해경, 석재 실은 부선에서 예인 줄 끊어져 다친 응급환자 긴급 이송

- 고흥에서 제주 가려던 부선 선수탱크 침수와 끊어진 예인줄에 선원 오른쪽 다리 다쳐 -

2017. 06.22(목) 05:15

[여수/아침신문] = 고흥 거금도 인근 해상에 침수되고 있는 부선을 예인선이 안전지대로 예인하는 과정에서 홋줄에 맞은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였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어제 오후 9시 14분께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남서쪽 300m 해상에서 예인선 H 호(79톤, 승선원 3명)가  S호(1,061톤, 부선, 승선원 2명, 석재 1,600루베 적재)를 안전지대로 예인되는 과정에서 예인줄이 끊어지면서 S 호에 타고 있던 선원 김 모(62세, 남) 씨 오른쪽 다리가 맞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며 함께 타고 있던 선원이 119를 경유해 여수해경상황실에 긴급구조 요청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녹동해경센터 연안구조정 등 경비함정 4척과 인접 관할 완도해경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으로 신속히 출동시켜, 예인줄에 맞은 응급환자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운 후 신속히 고흥 녹동 옥룡항에 입항 대기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하여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또한, S 호에 원인 미상의 배 앞부분이 침수되고 있어 경비함정경찰관이 승선하여 배수펌프와 각종 배수 장비를 동원하여 약 2시간에 걸쳐 배수 작업을 하면서, 예인선 H 호에 의해 부선 S 호를 안전지대까지 이동하여 투묘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두 척의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선박 침수 개소를 파악 중에 있으며, 예인줄에 맞은 응급환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고 다리에 골절상만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