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지원청, ‘11월3일’ 세상은 계속 청소년이 바꿉니다

학생독립운동 계승 제8회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 구 도청 앞 광장
독립운동 재현에 청소년 사회참여대회, 정책제안‧공연‧교복패션쇼도

2018. 11.04(일) 16:31

[광주/아침신문]이문석기자 = 1929년 ‘식민지 노예교육 철폐’를 외치던 광주 학생들의 정신이 청소년 사회참여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2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서구청소년수련관, 흥쇼협동조합과 함께 제8회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을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관 기관이 있지만 청소년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6월부터 기획해 온 행사다. 당일 행사도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한다. 형식적 참여는 찾아보기 어렵다.

청소년들은 오전에 행사장 정비와 부스설치를 완료하고 오후 1시부터 개막 행사로 ‘학생독립운동 재현극’과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청소년들이 펼쳐 온 사회참여활동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청소년사회참여대회,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제안마켓,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 하고 교류하는 독립광장카페가 운영된다. 또한 옛날상점, 만들기 부스, 현재‧대안교복 입기 및 교복패션쇼 등 다양한 체험과정이 시민들을 맞는다. 청소년들의 거리공연(버스킹)도 놓치면 섭섭하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청소년들의 대규모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이어 광주지역 고등학교 학생회 중심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대규모 집회가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에서 청소년들은 시민으로서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며 집회 발언 내용에 대해 언론홍보와 관계기관의 대응을 촉구하게 된다. 청소년 문화예술공연도 곁들여진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집회에 참여해 발언할 예정이다.

그 외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이슈에 대한 목소리, 본인 주변의 불편하거나 부당한 일들을 대자보 벽에 게시하는 ‘청소년의 이슈 대자보’, 담당 행정기관에 민원 제기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는 ‘소년 불편 민원 대신 해드립니다’ 등 행사가 운영된다.

독립페스티벌 청소년 추진단 장유진 학생은 “89년 전 식민지교육철페와 민족차별교육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행동과 목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서구청소년수련관 그리고 흥쇼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062-654-4320)에 문의하면 된다.

□ 사업목적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하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시민으로서 존엄과 인권보장을 위한 사회참여활동 축제로 승화 시키고자 함.

□ 사업추진방향

1. 청소년의 사회참여, 사회적 목소리를 담는 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소년의 구체적인 목소리와 요구에 지역과 관계기관의 실질적인 대응, 지원을 위한 축제

2. 주관단체만의 행사가 아닌 청소년 관련 지역 단체, 기관들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공공축제

3. 청소년 주도적 참여와 기획, 운영을 최대한 보장하여 축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참여를 통해 청소년이 성장하고 사업의 성과를 이뤄가는 프로세스형 축제

□ 사업개요

1. 일시/장소 확정 : 11월 3일 오후 1시~6시/ 금남로 민주공원 일원

2. 공동주관 : 광주광역시 서구청소년수련관, 흥쇼협동조합, 광주광역시 교육청

3. 후원 : 광주광역시, 무등일보

4. 참여인원 : 5,000여명

5. 축제 명 : 2018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 “[ ] 숨쉬다.”

□ 주요프로그램

1. 제 6회 청소년 사회참여대회 및 정책제안대회

2. 청소년들의 목소리! 광장에 울리다!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 집회

3.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청소년 이슈 독립광장카페

4. 교복으로 청소년을 읽다. 교복패션쇼

5. 청소년 거리 피켓팅 및 퍼레이드

6. 1897 광주학생독립운동 홍보 부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부스

□ 주요일정 진행표

※ 세부프로그램 운영 계획 별첨

□ PRE-독페(10월 말)

1. 학교로 찾아가는 독페 버스킹

- 중간고사 이후 학교 점심시간, 학교 축제 등 활용하여 독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활동

- 단순 전시, 홍보가 아닌 독페를 미리 체험하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독립페스티벌 광장 축제 행사(11월 3일)

1. 청소년사회참여대회 및 정책마켓(청소년 정책제안)

-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 우수 사례 현장 부스 운영

- 청소년이 제안하는 청소년 정책 홍보 및 전시 부스

- 청소년 평가단 50명+전문가 심사 통한 시상

2. 청소년 이슈 관련 프로그램

1) 청소년의 이슈 대자보

-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이슈에 대한 목소리, 본인 주변의 불편

하거나 부당한 일들을 대자보 벽에 게시

2) 청소년 불편 민원 대신 해드립니다.

- 청소년들이 불편을 겪거나 부당한 일상의 문제를 담당 행정 및 기관 등에

민원제기 방법 안내 현장에서 인터넷 통한 민원제기

3) 청소년 독립광장카페

- 민주광장에 광장카페를 마련 청소년들이 차를 마시며 다야한 이슈에 대해

대화 또는 토론

3. 공연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

1) 학생운동 재연 퍼포먼스 및 퍼레이드(가두행진)

2) 창작 및 커버댄스, 밴드 등 공연

3) 개사곡 가요제

4) 교복 패션쇼

4. 체험프로그램

1) 옛날상점 운영

- 옛날 물건들 전시 및 체험

- 과자류 등 판매 통해 독립유공자 자녀 돕기 기금 마련

2) 교복으로 말하는 과거와 현재의 청소년

- 옛날 교복 입기 체험

- 현재 교복 입기 체험(다양한 학교의 교복들 입어보기)

3) 기타

- 인증샷 이벤트(인스타그램 모형 판 제작)

- 옛 도시락 만들기 브루마블 등

5. 청소년의 목소리를 모으다! 청소년 집회

- 학생회를 중심으로 시민청소년으로서 사회에 요구하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모으는 대규모 집회

- 집회 발언 내용에 대한 언론홍보 및 관계기관의 대응 요구

6.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1) 청소년 고민해결을 위한 현장 카페 상담소 운영

- 학업중단, 알바 및 노동인권, 성폭력 및 데이트 폭력 등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

하는 고민이나 문제들을 전문 단체 및 전문가가 현장 대화를 통해 상담 및 조언

2) 지역사회 단체의 제안 프로그램 운영

- 어린이청소년의회의 선거 투표소 운영 등 지역사회 단체나 기관이 제시하고 참여를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방적으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