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회용품 줄이기, 우리가 앞장서요”

- 19일, 상무시장 자원순환 서포터즈 출범…치평동 주민 참여
- 공유장바구니 배포,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분리배출 교육 등

2019. 04.19(금) 00:15

[광주/아침신문]이문석기자 = 광주광역시는 1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의 하나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클로버봉사단 등이 19일 오후 4시30분 상무금요시장에서 ‘상무시장 자원순환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무시장 자원순환 서포터즈는 치평동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자발적 주민모임 ‘클로버 봉사단’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서포터즈는 11월까지 1회용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을 주민 대상 자원순환분리배출 교육,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월 1회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다.

 또 발대식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ZERO화! 1회용 비닐봉투 DOWN’이라는 슬로건으로 1회용품 줄이기 퍼포먼스와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더불어 광주 서구,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YMCA 등 시민사회와 마을공동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원순환 연대와 실천을 다짐하고 공유장바구니 등을 배포한다.

 이어 20일에는 금남로 일원에서 ‘제49회 지구의날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줄이면 보입니다’ 프로그램과 연계해 1회용품 줄이기 퍼포먼스, 발대식, 1회용품 줄이기 기획부스를 운영한다.

 앞서 광주시는 1회용품 줄이기를 시민실천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4월 초 관련 기관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자원순환 실천운동을 시민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비닐봉투 사용량이 많은 시장 등에서 쉽게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되돌려주는 공유장바구니 시범사업 등을 마을단위와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자원순환 서포터즈’ 출범을 계기로 1회용품 줄이기 시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회용품 줄이기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은 우지구를 건강하게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를 다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상무시장 자원순환 서포터즈 출범을 계기로 자원순환운동이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