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2020년 신년사

2020. 01.01(수) 13:34

순천시의회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기대와 설렘으로 열었던 2019년이 지나고 순천시의 미래 100년을 희망으로 열어 갈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2020년 하얀 쥐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께서 지난 한 해 동안 순천시의회를 향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올해는 더욱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순천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 했습니다. 평화의 빛으로 물들었던 한반도는 미·중 무역 갈등이라는 국제 사회의 폭풍 속에서 북·미간의 대화가 난항을 겪으며 다시 긴장이 감돌기 시작했고, 일본의 수출규제 속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신념을 지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자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지향하며 출발한 제8대 전반기 순천시의회도  23명의 의원이 함께 굵직한 현안사항부터 사소한 민원사항까지 경중(輕重)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며 숨 가쁜 2019년을 보냈습니다.
 정책은 시민의 공감을 얻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였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시민 생활에 가깝고 중요한 문제를 우선적으로 챙겼습니다.
 또한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규탄 성명서 발표와 KBS 순천방송국 폐쇄 철회 촉구 등을 통해 지역 당면 현안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대변하였으며, 지역의 아픔이자 나라의 아픔인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쳤습니다.
 아울러 임시방편에 불과한 해결책에 그치지 않기 위해 토론회를 비롯한 다양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과 함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한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혁신의회’로 나아가고자 23명의 의원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순천시의회 혁신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경자년 첫 태양과 함께 ‘생태경제 도시’를 향한 순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2020년이 밝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시만이 가지고 있는 교육여건과 생태환경의 강점에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더해 지역경제를 특화·발전시켜 ‘생태경제 도시’라는 순천의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데 저희 순천시의회가 든든한 조력자로서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행복만을 위해 달려왔던 지난날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의 자세로 더 나은 순천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저희 순천시의회는 새해에도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성과도 거두었지만 부족함도 많았을 제8대 전반기 순천시의회를 향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 준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다가오는 2020년에도 저희 순천시의회는 오직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순천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순천시의회가 시민들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경자년 새해에는 하얀 쥐가 상징하는 ‘풍요와 희망’이 28만 순천시민 여러분의 곁에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순천시의회의장  서 정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