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기해년 여수발전 밑그림 힘차게 실행’

최우선 과제는 경제활력 회복…산단 6조 이상 투자효과 기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 원년삼고 박람회장 활성화도 집중
2019. 01.07(월) 15:15확대축소

[여수/아침신문]김미란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취임 후 6개월을 시민중심 소통행정과 균형발전의 토대를 다진 시간으로 평가하며 새해는 미래발전의 밑그림을 힘차게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9년 시정 화두를 ‘도시비전 실행 착수 및 활력 있는 추진’으로 삼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여수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시민 화합과 역량을 모으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국비 4871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을 풀어갈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가설, 석유화학산단 재난대응 통합 안전 인프라 구축,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율촌2산단 진입도로 개설과 같은 주민 숙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시정 최우선 과제는 경제활력 회복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 시장이 강조점을 둔 것은 역시 지역경제였다.


권 시장은 “인구일자리과와 경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하나로 모아 기획경제국을 신설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력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여수산단에 6조 원 이상이 투입돼 공장 신·증설이 진행된다. 직·간접적으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됨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연쇄 투자도 기대해볼 수 있다.


권 시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가 시민 소득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율촌2산단 조기 조성과 추가 산단용지 확보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도 밝혔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일자리는 더욱 확대한다. 권 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등 238개 사업에 525억 원을 투입해 1만26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여수박람회법 개정…박람회장 활성화 집중


권 시장은 이날 여수박람회법이 개정된 만큼 박람회장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현안사업인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국립 해양기상과학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제18차 세계한상대회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안 외에 장기적인 활성화 계획도 언급했다.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빅스포 유치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박람회장 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2019년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 원년


관광과 관련해서는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하고 품격 높은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조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시장은 “그 동안 여수의 관광정책은 양적 성장에 초점을 뒀다. 이제는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는 웅천~소호 간 도로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객 불편 해소, 세계 섬 박람회 유치기반 조성, 섬과 연안을 활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시립박물관 건립 본격화 등을 꼽았다.


장도 근린공원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의 섬으로 만들고, 낭만포차는 시민 불편이 없는 곳으로 이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여수시의 올해 복지예산은 역대 최고인 3795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36%를 차지한다.


권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복지정책의 큰 틀을 밝혔다. 민선 7기 복지정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한다며 연령별, 지역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어르신들을 위해 공동생활 공간인 항꾸네 보금자리를 40곳 이상까지 늘리고,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해 더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육 부문에서는 보육시설 확충에 중점을 둔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아이나래 돌봄센터를 각각 5곳 확충하고 여수형 공공형 어린이집도 2곳 운영한다.


웅천 에듀파크 부지는 어르신 다목적체육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순신도서관이 상반기에 준공돼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와 복지 허브 공간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터 취업까지 선순환 구조…살기 좋은 정주환경


권 시장은 취임 초부터 지역에서 교육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강조해왔다.


이날도 교육과 관련해 교육예산을 역대 최고인 116억 원까지 늘렸다고 언급하며, 혁신학교로 선정된 화양고가 지역 교육수준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산학융합지구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5개 학과가 신설 이전하고, 여수캠퍼스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개설되는 등 지역 특성학과 육성이 기대되고 있다.


소제지구와 죽림1지구, 만흥지구는 명품택지로 개발하고 정주여건이 열악한 자산공원 주변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정주여건도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남산공원은 여론조사 결과 등 다수 시민의 의사에 따라 개발계획을 진행하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아이나래 놀이터도 운영한다.


여수산단 안전 우려는 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과 산단 파이프라인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등으로 해소하고 미세먼지 차단숲도 조성한다.


권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라며 소통행정 방향도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시정의 중심에 늘 ‘시민중심’이라는 원칙을 두겠다. 4년이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 여수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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