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비관 70대 바다에 투신... 여수해경 구조

2015. 07.30(목) 13:10

[여수/아침신문]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신항 부두에서 70대 남성이 바다로 투신했으나 행인과  출동한 여수해경 122구조대가 신속히 구조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 20분께 여수시 수정동 신항 부두에서 배모씨(77세.서울)가 해상에 투신했다.

“살려 주세요” 라는 소리를 들은 산책 나온 인근 주민 강모씨(58)의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과 순찰정, 122구조대를 급파했다.

강씨는 신고 후 주변에 설치된 구명환을 바다로 던져 익수자가 붙잡게 했다.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경찰관 2명은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배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배씨는 신변을 비관해 홀로 여수에 와서 부두 난간을 넘어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흡과 맥박에 이상이 없어 응급처치 후 119구급차로 여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